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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이 견과류’ 먹으면 뇌졸중 예방에 효과

‘심심풀이 땅콩’이란 말이 있다. 기차를 타고 갈 동안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땅콩을 먹었던 것에서 비롯된 관용적 표현이다. 땅콩은 심심함을 달래줄 뿐만 아니라 건강상의 이점도 준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땅콩 섭취가 뇌졸중이나 심혈관 질환 등 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땅콩이 심뇌혈관 예방에 좋다는 연구가 나왔다일본 오사카대학교 의과대학의 사토요 이케하라(satoyo ikehara) 박사 연구팀은 45~74세 사이의 참가자 74,793명을 대상으로 땅콩 섭취와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했다. 연구팀은 평균 14.8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3,599건의 뇌졸중과 849건의 허혈성 심장 질환 발생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성별과 관계없이 땅콩 섭취량이 많을수록 뇌졸중, 허혈성 뇌졸중,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감소했다. 연구팀은 땅콩 섭취량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눴다. 연구팀에 따르면 연령, 성별, 흡연 및 음주 여부, 스트레스 수준, 신체 활동을 포함한 교란 변수를 조정했을 때 땅콩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은 땅콩을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모든 뇌졸중 위험이 16% 감소했고,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는 20%, 심혈관 질환의 경우는 13% 감소했다. 이케하라 박사는 성명을 통해 “연구 참가자들이 소량의 땅콩을 섭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뇌졸중, 특히 허혈성 뇌졸중의 발병 위험이 감소하는 유익한 효과가 발견되었다”며 “땅콩을 소량이라도 섭취하는 것은 심혈관 질환의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땅콩 섭취가 이러한 질환 예방에 좋은 이유는 “땅콩에 함유된 단일불포화지방산과 고도불포화지방산이 심혈관 질환의 위험 감소에 효과적이고 마그네슘, 식이섬유, 엽산, 비타민e 등의 영양소는 고혈압과 뇌졸중의 위험 감소에 효과적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9일(현지시간)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가 발행하는 저널 ‘stroke’에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