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바깥쪽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고, 물건을 들거나 손목을 돌릴 때 불편함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손과 팔을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 주부, 운동을 즐기는 분들은 '테니스 엘보(외측 상과염)'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이는 팔꿈치 힘줄에 반복적인 손상이 누적되면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질환이 진행되면서 점점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게 됩니다. 다행히 최근 수술 없이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체외 충격파 치료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테니스 엘보, 반복적인 사용이 주요 원인
테니스 엘보는 의학적으로 '외측 상과염'이라 불리는 질환으로, 팔꿈치 바깥쪽에 있는 힘줄이 과도한 사용으로 손상되면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반복적인 손목 사용이나 팔꿈치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을 할 때 자주 발생하며 손목을 펴거나, 물건을 잡을 때 팔꿈치에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무거운 것을 들지 않아도 통증이 반복되고, 생활 속 간단한 동작에서도 불편함이 커진다면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비수술적으로 호전이 가능하지만, 방치할 경우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외충격파 치료의 장점과 적용 과정
체외충격파 치료는 통증 부위에 충격파를 조사해 조직 재생과 혈류 순환을 촉진하는 비수술 치료입니다. 손상된 힘줄 부위에 직접 자극을 줘 혈류를 증가시키고, 세포 재생을 유도해 조직 회복을 돕는 원리입니다. 테니스 엘보에 체외충격파를 적용하면 통증의 원인이 되는 힘줄 부위에 회복 반응이 촉진되면서, 자연적인 치유 과정이 시작됩니다.

보통 주 2회 8~10회 정도 치료가 권장되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횟수는 조정될 수 있습니다. 시술 시간은 10분 이내로 짧고,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이 적습니다. 또한 시술 후 일시적인 통증이나 부기가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빠르게 가라앉고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술 없이 통증을 개선하는 새로운 가능성
테니스 엘보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넘기기 쉽지만, 증상이 지속된다면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단순히 통증을 줄이는 것을 넘어,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유도하는 치료로 점점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수술 없이 시도할 수 있는 치료법 중 하나로, 특히 약물이나 물리 치료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있는 부위를 반복해서 쓰는 생활을 계속하다 보면 증상이 더 악화할 수 있습니다. 팔꿈치 통증이 일상생활을 방해하고 있다면, 이제는 근본적인 회복을 위한 치료를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그런 회복의 기능성을 열어주는 비수술 치료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