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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게으름(1) -철새 이야기

작성자명관**
조회수1139
등록일2007-07-25 오후 6:45:47
겨울이 되자 철새들은 남쪽으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한참 가다보니 철새들은 허기를 느끼게 되었다. 마침 옥수수 밭을 지나가는 터라 모든 철새는 그 곳에 내려앉아 배부르게 옥수수를 먹었다.
맛있는 옥수수로 배를 든든히 채운 철새들은 “이제 그만 출발하자”라며 날개짓을 하기 시작했다. 그때 유독 한 마리의 철새가 무리와 같이 떠나지 않고 주저앉아 말했다.
“이렇게 맛있는 옥수수를 두고 오늘 어떻게 떠나? 하루만 더 먹고 내일 떠나자.”
이 철새는 결국 혼자 남게 되었고, 이런 생활은 며칠 동안 계속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정말 떠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흰 눈이 내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철새는 하늘을 향하여 날개를 펼쳤다. 그러나 옥수수를 오랫동안 먹으면서 살이 찐 철새는 움직일 수가 없었고, 결국 눈 속에 파묻혀 죽고 말았다.

# 꼭 해야 할 일을 당장 실천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미루다가는 결국 인생을 망칠 수도 있습니다.

-케에르 케고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