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성 뇌허혈증

[정의]

뇌는 우리 몸의 모든 움직임과 감각, 그리고 의식상태를 조율하고 유지해 주는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부위입니다. 그러므로 뇌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는 운동장애, 감각장애, 의식장애 등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 중 일과성 뇌허혈증이란 뇌로 공급되는 혈액의 흐름이 일시적으로 어떤 원인에 의해 막혔다가 다시 이어져 순간적으로 뇌가 쇼크상태에 빠지는 것을 말합니다.

[원인]

이 질환의 원인으로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흡연 등이 있으며 이들은 뇌졸중의 원인과도 관련이 대단히 많습니다.

[증상]

짧게는 몇 분에서 길게는 24시간 동안 심하게 어지럽거나 의식이 흐려지는 것이 일반적인 증상이며, 마치 뇌졸중처럼 입이 어느 한쪽으로 돌아가거나 갑자기 마비되고 힘이 없어지는 증상도 흔히 경험하게 됩니다. 이와함께 실어증, 국소지각장애 등도 나타납니다. 내경동맥(목안쪽에 위치한 동맥)의 혈전증이 원인인 경우 증상의 지속시간이 짧고 (10-15분), 심장성 색전증인 경우 지속시간이 깁니다(한시간 이상). 그렇지만 말그대로 일과성 뇌허혈증이므로 24시간 이상 증상이 지속되지 않으며, 증상이 사라지면 완전히 이전 상태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얼굴, 팔, 다리에 운동장애 없이 갑자기 발생되는 이상 지각증세는 고혈압성 말초 동맥의 변화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및 예방]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일과성 뇌허혈증의 원인은 뇌졸중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또 통계적으로 35%의 환자가5년 이내에 뇌졸중을 경험하게 됩니다. 즉 일과성 뇌허혈증을 그대로 방치하면 언젠가는 뇌졸중으로 이행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증상이 없어졌다 하더라도 반드시 그 원인 질환을 알아내고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평소에 성인병에 걸리지 않도록 충분한 운동과 휴식, 영양공급 등을 충실히 해 두는 것이 좋겠지요. 참고로 일과성 뇌허혈증이 나타난 후 처음 수 시간 또는 수 일 동안에 재발의 위험이 있으며 첫1개월에 50%에서 뇌졸중이 발생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