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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편두통

작성자명관**
조회수1374
등록일2006-11-10 오후 12:29:55
편두통-정의/원인

[정의]

일반인들은 흔히 머리가 심하게 아프면 무조건 편두통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흔히 있지만 사실상 편두통의 정의는 편측 혹은 양측의 머리에 반복적인 두통이 발생되며 오심, 구토, 정서 변화 등의 증상을 동반하고 때로는 두통 발생 전에 신경학적 증상을 수반하는 경우를 편두통이라고 합니다.

[원인]

아직도 편두통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몇 가지 가설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가장 인정받고 있는 것은 뇌내혈관의 수축(spasm)이 급작스럽게 발생한 후에 뇌혈관 확장이 뒤따라 발생되어 통증을 야기한다는 이론입니다. 그 외에도 일시적으로 뇌의 전기활동이 증폭하였다가 감소하여 뇌신경세포의 활동능력이 저하되어 발생한다는 이론도 있으며, 또 다른 이론으로는 통증을 유발시키는 생화학물질 중의 하나인 substance P라는 물질이 뇌신경을 자극하여 야기된다는 이론도 있습니다.
편두통은 가족력이 60%정도에서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음식(쵸콜렛, 술, 훈제고기 등), 스트레스, 여성의 생리현상, 피로, 정서변화 등과도 관계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편두통-유형별 증상

[전형적 편두통 (Classic migraine)]

전형적 편두통은 두통 발생 전에 aura라고 하는 시각변화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개는 두통이 발생하기 전에 일시적으로 시력이 흐려지거나 시야의 일부가 검게 나타나 마치 눈앞에 커튼을 드리운 것 같은 증상이 유발되거나 섬광이 보이는 듯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Aura 발생 후 20여분이 경과하면 드디어 두통이 생기게 되는데 두통은 주로 양측 머리 앞부분에 잘 발생합니다. 물론 편측에 나타날 수도 있으며 머리의 어느 부분에서든지 생길 수 있습니다. 통증의 양상은 처음에는 맥동성의 통증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다가 차츰 강도가 심해지면서 지속적인 형태로 변하게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전체 머리가 다 아프게 느껴지고 통증이 목과 얼굴부위로 까지 내려옵니다. 대개의 경우에는 두통과 함께 오심, 구토 등을 동반하고 정서적으로도 우울하게 되어 환자는 증상 발생시 어두운 곳에 혼자 누워 있으려 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증상은 대개 수시간에 걸쳐 점차적으로 사라지게 되나 때때로 몇일씩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면을 취하고 나면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상적 편두통 (Common migraine)]

가장 흔히 관찰되는 형태로 전형적 편두통 때에 나타나는 aura(시각변화 증상)은 보이질 않고 두통만 발생하는 형태입니다. 두통의 양상은 전형적 편두통과 비슷하나 묵직한 두통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 지속기간도 전형적 편두통 보다는 다소 길어서 수일 정도 지속되기도 합니다.

[반신마비성 편두통 (Hemiplegic migraine)]

이 유형은 흔치 않은 형태로 전형적 편두통의 시각적 aura 대신에 팔이나 반쪽 몸체에 감각이상이나 운동약화가 두통 발생 1시간여 전에 발생하여 수일 정도 지속되는 형태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신경학적 장해는 대개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안신경마비성 편두통 (Ophthalmoplegic migraine)]

안신경마비에 따른 안구운동 장해 및 시야변화를 동반하는 편두통입니다. 이는 확장된 혈관에 의해 안구에 관여하는 신경이 압박을 받아 마비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안신경이 마비되는 현상이 나타나기 훨씬 이전부터 전형적 혹은 통상적 형태의 편두통을 앓아온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신경마비 증상과 두통은 보통 편측의 같은 쪽에서 나타납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의 형태가 존재하나 흔히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편두통-진단/치료

[진단]

편두통은 두통의 병력을 철저하고 자세하게 검토함으로써 진단되며, 자세한 병력을 얻을 수 있을 때에는 진단이 어렵지 않다. 그러나 간혹 지주막하출혈, 뇌혈관 기형, 뇌종양, 뇌졸중, 녹내장 등의 다른 기질적 질환이 편두통과 비슷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러한 원인들을 찾아보아야 한다. 만성적인 두통이 있었던 환자라도 다른 양상의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 의사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야 한다.

[치료 및 예방]

편두통의 치료는? 일단 편두통으로 진단되면 편두통의 발작 증상이 아무리 고통스럽다고 하더라도 거의 대부분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양성 경과를 취하기 때문에 이를 이해하고 안심해도 된다. 그리고 편두통을 유발시키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이 있는지를 찾아 이를 피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매일 긴장을 푸는 시간을 가지고, 생활의 스트레스를 조절하도록 하고,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편두통이 발생하려 하면 조용하고 어두운 방에서 잠깐 낮잠을 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편두통이 시작되려 할 때 잠깐 잠을 자면 왜 효과가 있는지, 또는 많은 환자에게 충분한 수면 후에도 왜 편두통의 발작이 일어나는지는 아직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다. 어떤 음식물이나 음료가 반복적으로 편두통을 일으킨다면 이러한 품목을 피해야 한다. 그리고 편두통이 있는 사람은 피임약을 복용하거나 담배를 피우면 뇌졸중의 위험도가 증가된다고 알려져 있다. 두통이 시작되려고 하는 시기에는 아스피린과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같은 비교적 안전하고 가격이 저렴한 소염진통제로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미드린 같은 약도 사용될 수 있다. 이런 약제가 효과가 없을 때에는 의사가 에르고르제제를 처방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에는 효과가 있으나 모든 환자에게 꼭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국내에서는 경구용 cafergot가 가장 많이 쓰이는데 24시간 이내에6알, 1주일 이내에 10알 보다 많이 복용하면 안 된다. 임신, 고혈압, 협심증과 같이 이 약제를 복용할 수 없는 상황이 있는지 의사와 꼭 상의한 후 복용해야 한다. 최근 개발된 약물로 구라파에서 각광을 받고 있고, 가까운 시일내에 국내에서도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수마트립탄(sumatriptan)이라는 약도 있다. 한달에 두차례 이상 심한 편두통으로 고생하는 경우에 전문의사의 진찰 후 매일 약물을 복용하여 편두통을 예방하는 방법을 고려하여야 한다. 편두통의 예방을 위하여 베타차단제(inderal등), 칼슘통로차단제를 비롯한 여러 약물이 사용되고 있는데 약2/3의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예방약으로 효과가 있는 환자라도 항상 모든 편두통이 예방되지는 않는다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