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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상포진

작성자명관**
조회수1567
등록일2006-11-10 오후 2:50:46
대상포진-원인/증상

[원인]

대상 포진의 원인균은 바리셀라 조스터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로, 이는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virus)군에 속하 는 DNA 바이러스로 수두를 일으키는 원인균과 같은 종류인데 이것이 신경절에 숨어있다가 성인이 된 후 인체의 면역기능이 떨어진 것을 노려 다시 재활성화 되면서 생기는 병입니다. 따라서 단순포진과는 병명이 비슷하지만 원인바이러스는 완전히 다른 균입니다.

[특징]

대상포진(Herpes zoster)은 몸의 좌우 어느쪽이건 한쪽 신경대상포진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일어나는 병이므로 그 모양이 피부 위에 작은 물집들이 띠를 이룬 것처럼 뭉쳐 발생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대상 포진의 잠복기는 7-12 일 정도로,이때 미열과 신경통 증상이 있으면서 작은 물집들이 생깁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물집이 먼저 생기고 며칠 후부터 아프다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피부 감각에 이상이 느껴진지 며칠 후에야 물집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로 신경의 지배를 받는 피부에 물집이 그룹을 지어 발생하는데 대부분 통증을 동반합니다. 물집들이 우리 몸의 왼쪽이나 오른쪽 중 어느 한편에만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그에 관련된 신경이 지배하는 피부에만 발생하는 까닭입니다. 처음에는 조그마한 물집이 생겼다가 며칠 안에 피부의 감각 신경이 분포된 부위를 따라가며 띠 모양으로 많은 물집들이 생깁니다. 나중에는 2차적으로 세균에 감염되어 곪거나 물집들이 터져 딱지가 앉기도 합니다. 대상 포진으로 인한 통증은 사람마다 느낌이 다르지만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아픔,전기가 오르는 듯한 찌릿찌릿함,망치로 한 대 얻어 맞은 듯한 둔중함 등 갖가지입니다.
30세 이하인 사람이 대상 포진을 앓으면 비교적 통증이 약한 편이지만, 나이 많은 노인들은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심합니다. 또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는 암이나 에이즈 환자들, 그리고 노인들이 대상 포진을 앓으면 정상인보다 훨씬 심하고 통증도 심하며 치료를 해도 빨리 낫지 않습니다. 또 눈에 보이는 병변을 완전히 치료하여 피부 상태가 깨끗해졌는데도 통증이 계속되는 '포진 후 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 )'이 올 수도 있으며, 환자에 따라서는 피부 감각이 약간 무디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 '포진 후 신경통'은 젊은 사람이나 아이들에게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 반면 60세 이상의 노인들에게서는 아주 심한데, 6개월부 터 수 년에 걸친 기간 동안 통증이 지속적으로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삼차신경(머리, 안면), 늑간신경(가슴(등), 좌골신경(둔부, 하지)의 지배영역에 일어나는 일이 많습니다. 신경의 지배영역에 따라서 (가슴이라면 늑골에 따라서, 얼굴이라면 눈 주위부터 이마에 걸쳐서, 오른쪽이나 왼쪽 어느 쪽이건 한쪽에 지름 2~4mm의 홍반을 동반한 구진이나 수포가 띠 모양으로 밀집해서 생깁니다. 둔한통증, 찌르는 듯한 통증, 타는 듯한 통증 등의 통증이 따르는 것이 특징입니다. 발진은 7~10일이 지나면 건조하여 부스럼딱지가 되며,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3~4주일이면 자연히 낫습니다. 악성종양이나 교원병 등으로 저항력이 저하된 사람이나 나이가 많은 사람은 발열, 두통, 권태감, 식욕부진 같은 전신증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 발진부에 깊은 궤양이 생기기도 하고, 심한 신경통증세와 같은 통증이 일어나는 일이 있어, 발진이 사라진 뒤에 통증만이 오래 남는 일이 있습니다.
삼차신경의 지배영역에 감염되면, 눈의 각막(검은자위 부분)이 병들어 시력장애를 일으키거나, 안면신경마비(청각장애)미각자애를 병발하는 람제 헌트증후군을 일으키는 일이 있습니다. 봄이나 가을에 일어나기 쉬우며, 다 나을 때까지 3~4주일이 걸립니다. 처음에는 통증 때문에 피부병이라기보다 신경통이나 담에 걸린 것으로 알고 파스를 붙이거나 약을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붉은 반점과 함께 물집이 길게 줄 모양으로 나타나고 아프기 시작하면 그때서야 부랴부랴 병원을 찾습니다.
[치료]

대개 2∼3주가 지나면 물집이 가라앉고 통증도 없어지지만 중증으로 발전하면 보기 흉한 상처를 남기기 때문에 치료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만일 대상포진이 신경이나 청신경, 안면신경 등에 침범하면 후유증으로 실명이나 귀머거리, 안면마비 증세까지 일으킬 우려가 높습니다. 때문에 섣불리 집에서 치료를 하다가 증세를 악화시키지 말고 물집이 번지거나 터지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
아픔이 심할 때에는 신경에 마취약을 주임함으로써 아픔을 멈추게 하는 신경차단법을 씁니다. 대상 포진을 치료하려면 우선 몸을 편안히 하면서 진통제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 줍니다. 특히 면역기능이 약한 사람에게는 항 바이러스 제제를 발리 투여해 주는 게 좋습니다. 요즈음에는 약효가 뛰어난 항바이러스 제제가 많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를 질환 발생 초기에 써 주면 병이 빨리 치유되고 합병증이 발생될 가능성도 줄일 수 있습니다. 대상 포진은 치료 후 움푹 패인 자국, 켈로이드성 반흔, 포진 후 신경통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통제나 항바이러스제의 투여와 함께 레이저 치료를 겸해주면 통증도 훨씬 줄일 수 있고 질환의 경과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포진 후 신경통을 치료하려면 진통제를 지속적으로 투여해주면서 증세의 변화에 따라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국소 주사하는 요법도 시도해 봄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법으로 큰 도움을 얻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환자가 60세 이상인 경우에는 대상 포진을 앓은 후 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하는 사례가 흔하므로 초기에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포진 후 신경통이 워낙 심하면 신경 절단술을 시술하기도 하지만, 이는 아주 드물게 행하는 치료법이고 시술시에도 신중을 기 해야 합니다.

[예후]

일반적으로는 대상 포진을 한 번 앓으면 평생 다시는 걸리지 않고 영구 면역 이 된다고 하지만 아주 드물게 다시 발생하는 사례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