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태성진전

[정의]

진전은 고정된 상태에 있을 때 몸의 한 부분이 일정한 간격으로 움직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런 진전은 대개 사지의 말단 부위에 많이 보이나, 드물게는 머리, 혀, 턱, 몸통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원인]

흔히 수전증이라고 알려져 있는 진전(떨림) 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운동을 담당하는 뇌의 일부분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즉 파킨슨씨 병, 윌슨씨 병 등과 같은 질환에서 진전이 발생할 수 있으며, 뇌의 병소가 아니더라도 갑상선 기능 항진, 간경변증, 기타 여러 약물의 부작용 등과 같은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본태성 진전]

특별한 원인 없이도 진전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경우를 본태성 진전이라 합니다. 이런 본태성 진전은 흔히 가족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며, 알코올 중독의 경향이 있는 가족에게서 더욱 그렇다고 합니다. 진전은 흔히 잠잘 때는 사라지고, 긴장하거나 집중할 때, 또는 손동작에 신경을 쓸 때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