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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퇴행성 관절염

작성자명관**
조회수1166
등록일2006-11-28 오전 11:22:24
1. 퇴행성 관절염이란 무엇인가?

- 무릎 관절면을 싸고 있는 매끄럽고 단단한 조직을 관절연골이라고 합니다.
이연골은 탄력성이 많은 고무 같아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도 있고 매우 미끄럽기 때문에 마찰이 거의 없이 움직일 수 있게 해줍니다.
- 관절 연골이 다쳐서 손상을 받으면 그 표면이 거칠이지고 빨리 닳아 헤져서 관절염에 이르게 됩니다. 연골은 한번 손상을 입으면 재생이 되지 않으므로 관절염은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힘든 병입니다.
- 하지만 이런 노화 과정과 관절염은 막을 수 없다하더라도 초기에서부터 잘 치료하면 경과를 경감시키거나 발현시기를 늦출 수 있고 인공 관절 치환술과 같은 큰 수술을 면할 수 있으므로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2. 그러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 관절염 예방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을 동시에 병행해야 합니다. 물론 병원에서 적절한 교육과 처방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자분 스스로가 노력해야 할 것이 많은 만큼 본인의 치료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환자분이 지켜야할 사항들입니다.

a.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는 행동을 가급적 삼가야 하겠습니다.
조깅 등 오래 달리기, 축구, 테니스, 농구 등 격한 운동, 점프, 쪼그려 앉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산 등이 이에 해당되는 동작입니다.
b. 무릎의 상태에 따라 활동량을 조절하십시오.
관절염은 만성병이고 날씨나 활동량에 따라 상태가 달라지므로 무릎이 붓거나 물이 찰 경우에는 무리한 계획을 세워서는 안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c. 체중이 많이 나가시는 분은 반드시 체중을 줄이셔야 합니다.
무거운 체중으로 많이 활동을 하면 관절에 하중이 증가하여 관절염의 진행 속도가 더욱 빨라집니다.
d. 꾸준한 관절 운동을 통하여 관절 주변의 근육을 강화시키고 잘 움직일 수 있게 합니다. 관절 주변의 근육이 강해지면 관절로 가는 하중이 경감이 되어 고통 분담의 효과가 있게 됩니다.
e. 무릎이 붓거나 물이 차면 관절염 약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타이레놀 같은 약이 효과적이고 이에 효과가 없는 경우는 의사의 처방을 받기 바랍니다.
단 관절염 약 중에는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스테로이드 계통의 약이 쓰이므로 주의를 해야합니다. 다른 약보다 금방 통증이 멋고 식욕이 돗는 약을 드신다면 한번쯤 의심하고 의사에게 문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까요?

- 환자분들이 할 수 있는 활동은 관절염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 일반적으로 등산이나 계단 오르내리기, 조깅 등은 관절염을 악화시키므로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 초기의 관절염의 경우 위의 운동과 헬스 프로그램, 테니스나 배드민턴 등은 할 수 있습니다.

수술이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 관절경을 이용해 손상된 관절을 세척하면 50% 정도의 환자에서 통증이 경감되고 관절염의 진행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간혹 1-2%의 환자에서는 이 시술 후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최근에는 관절 연골의 재생을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본원에서도 몇가지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나 아직 일반화하기는 어렵고 의학적으로도 입증이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관절경 수술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1. 무릎 관절 안의 더러운 노폐물을 제거하고 물로 소제를 할 수 있습니다.
2. 관절 안에 돌아 다니는 뼈 조각이나 연골 조각을 발견하고 제거할 수 있습니다.
3. 반월상 연골의 파열, 관절 연골의 파열 등 동반되는 병변을 수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4. 관절 안에 자라난 골극을 제거하여 무릎이 다 펴지게 할 수 있습니다.
5. 관절 연골이 심하게 손상되어 뼈가 드러난 부위에 자극을 주어 치유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관절경 수술의 효과

- 관절염의 경과를 완화시켜 관절의 악화를 방지한다.
- 여러 가지 병변을 관절경으로 치료하여 통증을 경감한다.
- 손상된 연골은 재생되지 않으므로 완치를 기대할 수 없다.
- 수술 후 수년간 증상이 좋아질 수는 있으나 결국은 다시 관절염이 재발할 수 있다.

일반적 주의 사항

1. 수술이 끝나면 무릎 관절에 마취 주사액을 주입하므로 안 아프지만 약효가 떨어지면 약간 아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수술 당일보다는 그 다음날 더 아픕니다. 하지만 이런 불편감은 오래 가지 않으니 너무 걱정하지는 마십시오.
2. 무릎 관절이 부으면 비닐 주머니에 으깬 얼음을 넣은 후 수건으로 둘러싸는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20분 시행한 후 15분 쉬고 다시 20분 찜질을 하면 됩니다.
3. 수술 다음날부터 운동을 부드럽게 시작합니다. 하지만 만약 운동을 시작할 때 많이 아프다면 무리하게 운동을 강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4. 수술 후 5일째부터는 샤워를 할 수 있습니다. 샤워 후에는 수술 부위를 자가 소독한 후 밴드를 교체해 줍니다.
5. 무릎 관절이 너무 많이 부어 올라 무릎을 직각으로 구부리기가 힘들 정도이면 담당 의사에게 연락을 주시고 방문하셔야 합니다.
6. 일반적으로 갑작스런 증세 호전 보다는 매일 꾸준히 좋아지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7. 운동을 할 때 많이 아프면 운동을 시작하기 20분전에 약을 드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