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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후방 십자 인대

작성자명관**
조회수1546
등록일2006-11-28 오후 12:24:59
1. 후방 십자 인대란 무엇인가요?

후방 십자 인대는 무릎 관절의 가장 가운데에 있는 구조로 무릎 관절이 뒤로 밀리는 것을 막는 강한 인대 구조입니다.

전방 십자 인대와 더불어 십자 모양으로 생겨 있어 십자인대라는 이름이 붙어있으며 이는 다시 전외방, 후내방, 반월상 연골-대퇴 인대 등 세가지 인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2. 후방 십자 인대는 어떻게 다치게 되나요?

전방 십자 인대와 달리 후방 십자 인대 손상은 그리 흔하지 않은 손상이고 아주 심한 부상을 당할 경우에 생깁니다.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정면에서 큰 충격을 받는 경우 (운동 시합 중 태클을 당한 경우, 자전거를 타고 가다 넘어진 경우 등)에 발생하며 교통 사고 등 큰 외상을 받을 경우에 많이 발생합니다.

심하게 뒤로 무릎 관절이 밀리는 손상은 후방 십자 인대 뿐만 아니라 후외방 인대 구조에도 손상을 입혀 이 두가지 인대가 같이 다치는 복합 인대 손상이 많이 발생합니다.


3. 후방 십자 인대 파열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이 인대의 단독 손상의 경우 처음에는 많이 아프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가면 무릎이 많이 붓지도 않고 큰 고통도 없어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경과하면서 점점 걸을 때나 계단 오르내릴 때 무릎이 불안정해지고 앞 무릎에 통증이 생기므로 그때는 이 인대 손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진찰 시 의사는 환자의 무릎을 90도로 구부린 후 무릎 아랫 뼈(경골)를 뒤로 밀어보는 검사를 하고 그 외에 엎드려서 무릎을 비틀어보는 검사, 힘을 빼고 발가락을 들어 무릎을 펴는 검사, 무릎 밖에 힘을 주면서 구부리는 검사 등을 통해 후외방 인대 손상이 동반되었는지를 검사를 하게 됩니다.

보통 X-ray 검사로는 진단하기 힘들지만 무릎을 뒤로 밀면서 사진을 찍고 MRI 촬영을 하게 되면 정확한 진단과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좌측은 다친 후 2주 경과된 후방 십자 인대 파열 환자의 MRI로 인대가 잘 보이지 않으며 우측은 동일 환자의 1년 경과 후 MRI로 후방 십자 인대가 어느 정도 재생이 되어 보이나 두꺼워져 있고 여전히 무릎 관절은 후방으로 밀려있다.


4. 후방 십자 인대 파열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뒤로 밀리는 정도가 10mm 이하인 단독 손상을 입은 환자는 꼭 수술할 필요는 없습니다. 재활 훈련을 통해 무릎 주변의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유연성을 잘 유지해주면 정상 활동을 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나 10mm 이상 흔들리는 경우, 후외방 인대 손상이 동반되어 관절이 뒤로 밀리며 돌아가는 경우 등은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합니다.

수술은 아랫 뼈 (경골)의 뒷면에 구멍을 뚫거나 홈을 내고 관절 안의 대퇴골에 구멍을 내어 힘줄을 이식하는 재건술을 사용하는데 이 방법은 전방 십자 인대의 수술보다 무척 어렵고 가까이 있는 신경, 혈관의 손상 가능성이 있어 아주 주의를 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한가닥의 인대 재건이 한계가 있어 두가닥의 인대를 재건하는 방법과 손상된 십자 인대를 최대한 보존하는 방법, 동반되는 후외방 인대의 동시 재건 등을 통해 치료 성적이 많이 향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