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직장을 그만두고 수험준비를 하고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무리하면 왼쪽무릎이나 왼쪽골반부분이 아팠었는데, 수험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심하게 신경을 쓰거나하면 통증이 심해지곤 했습니다. 그리고 특히 양반다리 등과 같은 동작을 취하면 일어날때에 심한 통증을 느끼며 의자에 장시간 앉았다 일어설 경우에도 통증을 동반합니다. 요즘에는 일상적인 생활에도 약간의 통증은 계속 느끼고 있습니다. 내년도 까지는 수험생활을 계속하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신경도 쓰이고 걱정도 되고해서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약5년 전에 횡단보도에서 택시에 왼쪽골반부위를 받히는 사고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만, 인근정형외과에서는 무릎통증과는 관련이 없다고 했습니다. 답변을 해주시는 데 충분한 내용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부탁드립니다.

나이와 증세로 보아서 몇가지 질병이 의심됩니다. 첫째로 무릎연골의 손상으로 인한 조기 퇴행성 관절염입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보통 50-60대에 흔한데 외상등으로 인해 무릎 연골이 손상되어 젊은 나이에도 일어날 수 있읍니다. 무릎 연골은 쿠션작용을 하므로 이것이 손상되면 체중 부하시 통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증상은 안정시 통증은 없지만 무릎 관절의 굴신이나 기립 및 하중시 등 동작과 관련된 통증이 있는 것, 기립보행 시작시에 통증이 생기다 조금 걸으면 통증이 가벼워 지지만 장거리 보행시 서서히 통증이 증가하는 것이다. 진단은 MRI와 관절경으로 하며 치료는 먼저 약물치료, 물리치료, 통증치료,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인 치료 후 잘 안 낳을 시 연골이식등의 수술적치료를 할 수 있읍니다. 그 다음으로는 추벽증후군으로 추벽증후군은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추벽(한국인의 1/3이 추벽을 갖고 있음)이 무릎에 가해지는 압박과 자극 때문에 적색으로 변하고 두꺼워져서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과격한 운동이나, 자전거 타기, 계단오르내리기와 같이 장시간 무릎을 구부렸다 펴는 동작을 반복할 때, 장시간 쪼그려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경우, 엎드려서 오랫동안 걸레질하는 경우, 과도하게 등산을 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직접적으로 무릎에 손상을 입은 경우에 발생할 수도 있으며. 이 때문에 주부층에 가장 많이 생기고 활동이 왕성한 젊은이들에게도 많이 발생한다. 진단은 역시 MRI와 관절경으로 하며 추벽증후군으로 진단되면 관절경적 추벽제거술을 할 수 있읍니다. 셋째로는 슬개연골연화증이나, 슬개건염, 장경인대염,반월판 손상등이 있읍니다. 우선 병원에 오시기 어려우면 장시간 무릎을 구부리는 동작을 피하시고 슬관절 주변에 찜질등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읍니다. 시간이 되시면 병원에서 진단 및 치료 받는 것도 권유합니다.